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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DD] 차세대 나노소재 상용기술 확보…'연구원 창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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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 2018-05-09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신소재 제조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위해 창업까지 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김종경)은 김재우 원자력소재개발부 박사팀이 차세대 나노 소재로 주목받는 질화붕소나노튜브(BNNT)를 상용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소 기업 '내일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고 23일 밝혔다. 내일테크놀로지는 지난 21일 기술의 유망성을 인정받아 출연연 공동기술지주사인 '한국과학기술지주'와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3억원을 투자 받았다.
BNNT는 붕소와 질소 화합물인 육방정 질화 붕소로 이뤄진 나노튜브. 반도체와 자동차 산업 등에서 다양하게 쓰이는 탄소나노튜브와 유사한 열전도와 기계적 특성을 갖고 있다. 또 900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화학적 안전성과 열중성자 흡수력 등이 뛰어나 원자력·우주, IT, 바이오메디컬, 에너지 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은 신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연구팀은 딱딱한 물질을 분쇄하는데 쓰이는 볼밀링 공정을 통해 BNNT 전구체 분말을 제조하고 1100도 이상의 고온에서 효율적으로 열처리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 기술을 확보했다. 기술과 관련해 특허 2건을 출원·등록했으며, 이 기술을 상용화할 경우 현재 해외에서 1g당 1000 달러에 달하는 BNNT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어 경쟁력도 클 전망이다.
연구팀에 의하면 미국의 나사(NASA), 캐나다의 국립연구위원회 등의 기술을 기반으로 일부 선진국에서 BNNT를 나노소재로 공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응용연구와 생산 모두 저조한 상황이다. 김재우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기술로 차세대 신소재 분야에서 국산 경쟁력을 강화하고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길애경 기자 kilpaper@hellod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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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www.hellodd.com/?md=news&mt=view&pid=56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