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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마트폰 배터리 폭발막는 소재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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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te : 2018-05-09

스마트폰의 폭발 원인으로 지목된 배터리 발열 현상. 정부출연기관 연구원 출신이 설립한 벤처기업이 이처럼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흡수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해 사업화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 아직 사업 초기 단계지만 국내외 연구소와 기업에서 관심을 보이는 만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우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소재개발부 책임연구원(사진) 연구진은 2015년 '질소붕소나노튜브(BNNT)'를 상용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내일테크놀로지'라는 기술벤처 회사를 설립했다. BNNT는 800도 이상 고온에서도 소재 안정성이 뛰어난 물질로 평가받는다. 방사성 물질인 '열중성자' 흡수 능력이 탄소나노튜브보다 20만배나 뛰어나 방사능 차폐에 가장 효율적인 물질로 꼽히고 있어 우주·원자력 산업 등에서 활용 가치가 높다.



내일테크놀로지는 BNNT를 이용해 기존 소재보다 2배 이상 방열효과가 뛰어난 소재를 개발해 시장에 뛰어들었다. 김 책임연구원은 "LED, 스마트폰, 웨어러블 디바이스, 그리고 각종 사물인터넷 기기와 전기자동차 등 정보기술(IT) 관련 제품은 점점 더 빠른 처리 속도가 요구되면서 동시에 크기는 작아지고 있다"며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방출할 수 있는 소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내일테크놀로지는 지난해 말 미국 텍사스주에서 열린 '국방산업박람회'에 참여해 방열소재 등을 전시한 뒤 여러 연구기관과 협업하고 있다. KAIST 연구진이 창업한 스타트업 A사는 내일테크놀로지에서 개발한 소재를 적용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오는 26일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개최되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텍사스대 내에 연구원 2명과 사무원 1명을 파견해 BNNT 응용연구가 이뤄질 수 있는 연구개발(R&D)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김 책임연구원은 "현재 미국 B사에서 내일테크놀로지의 방열소재로 미국 해군의 과제 공모 제의를 받고 컨소시엄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영국 국립물리연구소에서는 지난해 샘플로 가져간 내일테크놀로지의 BNNT 분말을 활용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원호섭 기자]